그리고 오른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은 오지게 비쌉니다.

1회 탑승시 교통카드 900원 현금승차 1000원 -ㅅ-

시 입장에선, 현금 승차시 거스름을 챙겨서 줘야 하는 불편함은 사라졌군요.

이전에 800원이던 기본료만 오른게 아닙니다.
도시철도(지하철+도심전철) 운임 요율도 변경되어서, 이전엔 12Km 초과시 6Km당 100원, 42Km 초과시 12Km당 100원이던 추가요금이 10Km 초과분부터 5Km당 100원, 40Km 초과시 10Km당 100원으로 올랐습니다.

;; 장거리 통근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기본료 100원을 올린 것 외에는 요금'인상' 이라고 하기보다는 '환원' 이라고 하는게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2004년, 서울 시민의 대 명절이던(P.S 청계천 새물맞던 날도 이 날) 당시 우리의 자랑스런 서울시장, 명바기의 취임기념일에 단행된 일명 지랄염병(GRYB) 버스개편때, 기본료는 650원에서 800원으로 오르고, 지하철과 버스간의 환승을 위해 구역별 요금을 폐지하고 거리비례 요금을 도입했죠, 아마 첫주의 요금이 5Km당 100원이였죠? 장거리 통근자와 갑자기 엄청난 요금을 물게 된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요금을 대폭 인하하고 '정기권' 이라는 인심 좋은 제도를 도입하기 전까지 말이에요.

그리고, 2년 9개월 만에 요금 인상, 참 신기한게 서울시 버스조합이나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의 인상의 변은 동일,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버스의 경우 '저상버스,친환경버스 도입' 지하철의 경우 '노후된 시설 보수와 스크린도어 설치' 구구절절 옮은 말입니다.

그런데,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 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아닌데요?

많고 많은 사례중 예시로 정말눈에 확 띄고 어이없기 짝이 없는 일 하나 보세요.
삽질의 상징 SWAY(에스웨이)

한겨레 기사에는 2005년 10월부터 여섯달동안 만들었다 하는데, 제 기억에는 개편후 몇달인가 후에 교통사령실 상징 이미지 사업때 맨 처음 시작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199057.html 에스웨이 이미지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기에 기사에서 잘라옴

하하하;; 도담이가 예전에 여러번 '싫어 죽겠다' (글1) (글2) 했던 영문 CI입니다.
위 기사에 따르면 저 녀석이 2005년10월부터 6개월간 1억 3천만원을 들여서 개발한 서울시 대중교통시스템 이미지랩니다. 혹시 서울 대중교통수단에서 저 이미지 구경해 보신분? 아마도 버스, 지하철 너무 오래 타다 힘들어 내린 듯 싶습니다.

애초부터 탄 적이 없댑니다. 기사를 보시면, '이유는 100억원이 넘은 이미지 부착 비용 때문이다. 지하철 3500여대와 버스 7800여대에 새 이미지를 붙이려면 107억여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앞으로 들어갈 107억원을 아끼기 위해 1억 3천만원을 '길가다 떡 사 먹은 셈' 친것을 훌륭(?) 하다고 해야 하나요? 애초부터 만들지 마시시시지? 만들려면 2004년 6월 전에 만들어서, 버스들이 빨노초파 GRYB 무지개빛 꽃단장 할때 저거 하나 붙이는게 일인가요?

아, 개편 후에 만들어진 거라 어쩔 수 없었다구요? 얼마전에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자사의 이름을 '서울메트로' 로 바꿀 때 충분히 묻혀 갈 수 있지 않았나요?

또, 교통카드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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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가 사용하는 T-Money!


서울시가 인정한 '공식' 교통카드는 T-Money(티머니;; 아, 또 영어다 ㅠ.ㅡ 이명박 엉아는 영어를 좋아해요)입니다. 서울시는 티머니를 운영하는 한국스마트카드에게 독점권을 줬습니다.

'누구 좋으라고?'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전자화폐는 정말 매력적인 사업입니다. 수년전 벤쳐붐때 전자화폐 업체가 난립하던 시절로 돌아가 봅시다. '이코인' 같은 현금으로 살 수 있는 '인터넷 화폐' 는 대기업+마일리지를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OKCashbag외에는 단 하나도 남김없이 절멸했습니다.

왜? 쓰기 무지무지 귀찮았으니까. 온라인에서도 로그인하고, 프로그램 깔고, 따로 충전하고... 온라인에서도 이럴진데 오프라인 카드로 외출 할라하면 단말기 보급 안 되 있고..

서울시가 교통카드 독점권 내 줬습니다. 한국스마트카드주식회사(이하 한국스마트) 신 나겠습니다. 대부분의 전자화폐 업체는 '회원 확보' 에 실패했는데, 한국스마트는 '쓰지 말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쓸 수 밖에 없는 '봉 같은' 고객을 왕창 확보했습니다. 오프라인 사업? 버스마다, 지하철 역마다 단말기 쫙 깔려 있습니다. T-Money 지원하는 편의점에서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거의 구색 맞추기에 가깝지만, 단말기 있으면(도담이는 집에서 컴퓨터로 충전하기 위해 USB단말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4월 만우절부터 수수료 내라서 안쓰려고 하지만 OTL)넷마블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스마트, 앉아서 돈 벌게 생겼습니다.

한국스마트 경영이 방만했나 봅니다. 후불형 카드를 발급하는 신용카드사보고 돈 더 내라고 떼를 썼습니다. 서울시가 휘청거리는 한국스마트를 돕기 위해 교통카드 충전업무의 과반을 차지하는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 매표소 교통카드 충전의 수수료를 '통신비만 나올 정도로' 깎아 주었습니다.

아니, 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해 가면서(유패스, 이비카드란 것이 있지만, 점유율이 미미하고 수익사업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여기서는 무시하겠습니다 이쪽도 말썽이 많습니다) 특혜를 몰아준 회사는 이익이 발생하면 시민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저는 아직도 서울시가 '외부 회사에' 특권을 주면서 했던 변명 '시에서 하기에 어려운 여러 부대사업을 민간에서 효율적으로 하여 결과적으로 시민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기 위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 '여러가지 부대 사업' 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대사업이라는 말을 믿었기에 어느 누구도 사지 않는 USB단말기를 구입하는 모험을 감행했고, 지금은 그 단말기 한국스마트카드에 던져주고 싶습니다.

'도대체 언제나 되야 교통카드로 택시를 탈 수 있는겁니까? 몇 대 된다고 하지만 전 한대도 못봤습니다!'


서울시가 경영을 이렇게 티미하게 했습니다. 이런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고 부담을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가합니다. 여러 화려한 '약속' 을 내걸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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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friday1519/150015985431에서 가져왔습니다.
(저작권 문제가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무단 사용합니다. 곧 허락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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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bus.or.kr/의 공지입니다.


글 쓰는 순서는 제 맘대로입니다. 죄송하지만 알아서 찾아주세요.


첫번째 약속, '스크린도어 설치'
서울메트로의 경우 민자유치(민간업자에게 광고를 '퍼'주는 방식) 방식으로 스크린도어 설치를 합니다. 손 안대고 코 풀려는 서울메트로는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게 아까워서 시민의 자산인 지하철역 플랫폼을 민간업자에게 넘깁니다. 광고 30년 운영권? 10년이면 설치비 뽑을 건데요? 이 약속을 할 만한 데는 도시철도공사뿐, 5호선은 그렇다 쳐도, 탑승객이 적은 6,7,8호선에 스크린도어라.....

두번째 약속, '유류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아니, 그렇다면 어태까지 하지 않았단 얘기입니까? 준공영제 왜 했습니까?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세번째 약속, 'CNG, 저상버스 도입'
현재 환경부에서 CNG버스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고 서울시는 CNG버스와 저상버스만 도입할 수 있게 해 놨습니다. 요금인상 안해도 할 것처럼 말하다가.. 웃깁니다.

네번째 약속, 'BIS(버스도착 안내시스템) 도입, ARS서비스'
2004년에 LG CNS에서 구축해 놓은 시스템, 시가 무관심했기에 변경된 노선 업데이트도 하지 않았고, 그 결과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미 도입되 있는것을 뭘 또 도입한단 말입니까? 시의 관리 부실때문에 생긴 것도 시민이 보전해 줘야 하나요?

다섯번째 약속, '역사냉방화, 엘리베이터 설치'
제가 알기로는 지상역을 제외하면, 역사냉방화/엘리베이터 설치가 되지 않은 역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제가 낸 요금이 지하철 기관사, 버스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전철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데, 막대한 지하철 건설부채(주:방만한 운영 때문에 생긴 운영부채를 내 주겠다는 말은 절대 아님)를 갚는데 사용한다면 군소리 없이 내겠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유류공동구매를 하지 않아 생긴 추가비용, 한치 앞도 못 내다 보는 서울메트로의 어이없는 광고집행, 웃기지도 않는 상징이미지 만드는데, 서울특별시 지하철공사라는 이름을 서울메트로라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이름으로 바꾸는데 드는 돈은 절대로 낼 수 없습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통합해 주십시오, 방만한 버스사업자들을 정리해 주십시오, 도시철도 운영주체들이 지고 있는 건설부채를 서울시가 책임져 주십시오. 먼 미래 얘기일것 같지만, 지하철,도시철도 건설로 생긴 주변 부동산값 상승분의 일부를 받아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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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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